테슬라 수퍼차저의 3가지 한계점

 

테슬라 수퍼차저의 3가지 한계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고자 합니다. 

 

테슬라 수퍼차저는 매우 편리한 충전방식입니다. 

테슬라의 독자규격을 사용하고 있어서, 수퍼차저 어댑터를 테슬라 차량 충전구에 꼽기만 하면

바로 충전과 결제가 이루어 집니다. 

 

우리나라 보통의 충전기 처럼 충전방식 고르고, 회원카드 찍고, 오류나고 그런거 없습니다. 

수퍼차저는 꽂으면 꽂는데로 바로 바로 충전이 되어서 충전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수퍼차저는 테슬라 홈페이지 '수퍼차저 검색' 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테슬라 수퍼차저 지도검색

 

 

수퍼차저의 한계점

편리하고 직관적인 테슬라 '수퍼차저' 이지만, 3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1) 수퍼차저 부족

테슬라 수퍼차저는 부족합니다. 

과거에 비해서는 수퍼차저가 많이 늘어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생활권'에 수퍼차저가 있지 않다면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테슬라 수퍼차저 검색을 통해서 지도에서 수퍼차저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나의 생활반경(집, 직장, 여행경로)과 연결지어 보세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간간히 있는 수퍼차저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내가 특정한 목적(쇼핑, 식사, 관광 등)을 갖지 않고 오로지 '충전'만 하려고 수퍼차저를 찾아가게 되면

몇번 충전하다가 금새 지쳐버리게 됩니다. 

 

전기차 충전의 매력은 내가 다른 용무(쇼핑, 식사, 관광 등)를 보면서 동시에 충전을 하는것인데, 

그렇지 못하게 되면 충전이 '일거리'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전기차 운영이 매우 피곤해 집니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집(단독주택, 아파트 등) 또는 직장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나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2)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퍼차저' 없음

1번 이유와 비슷한 이유인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DC콤보충전기는 많은데, '수퍼차저' 충전기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방 여행 중에 '수퍼차저'를 이용하고 싶을 때에는 반드시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수퍼차저'를 찾아가 충전을 하고, 다시 고속도로 진입을 하여 여행을 이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매우 큽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수퍼차저 찾아가고 다시 경로 복귀하는데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30분~1시간)

저 혼자만이 아니고 가족들을 데리고 이렇게 이동하게 되면, 여러사람들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여행 중에는 휴게소에서 DC콤보 충전기를 활용해서 테슬라 충전을 합니다.

그럼 휴게소에서 먹고, 쉬는 동안 충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테슬라 급속충전기 DC콤보 어댑터 제품추천 사용방법 

 

 

3) 수퍼차저 비싼 요금

수퍼차저 요금은 '분당' 요금제와 '킬로' 요금제가 있습니다. 

 

'분당' 요금제는 충전하는 시간만큼 과금하는 방식입니다. 

차량 배터리가 적을 때 (20~30% 이하) 차량은 충전속도를 빠르게 하여 충전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많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므로 '분당' 요금제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충전량이 높아질 수록(80~90% 이상) 충전속도가 떨어지므로

같은 시간에 충전량이 적어져서 '분당' 요금제 매력이 떨어집니다. 

즉, 분당요금제는 차량에 배터리가 적어서 최대속도로 충전이 가능할 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이 충전) 

그러나 '분당'요금제 수퍼차저는 점차 사라지는 추세이고 '킬로' 요금제 방식 수퍼차저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킬로' 요금제 수퍼차저는 시간과 상관없이 실제로 충전한 양 만큼 과금하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수퍼차저는 '킬로' 요금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점차 확대 중)

그런데 이 '킬로' 요금제 수퍼차저의 요금은 400원/kWh 이 넘습니다. 

 

일반적인 환경부, 한국전력 충전요금이 324 ~ 347원/kwh 임을 감안하면, 매우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 여행 중 몇번 수퍼차저에 일부러 찾아가서 (수퍼 차저 대부분이 외곽에 있음) 충전을 해 보았는데요. 

편리하기는 한데, 요금이 부담되어서 적당히 충전하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충전기 물려 놓고 잠을 자는 동안 마져 충전을 마쳤습니다.)

 

 

즉 이와 같은 한계점 때문에 저는 앞으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수퍼차저'는 이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주로 집밥(아파트 충전소)를 이용하고, 여행 중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DC콤보 충전기를 이용하여 충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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